색소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색에 대해 이해를 해야합니다. 색은 무엇일까요? 인간은 다양한 색깔을 어떻게 볼 수 있는 것일까요?
색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빛이 필요합니다. 빛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햇빛을 의미합니다. 태양은 순수한 흰색 빛을 방출하는데, 그 순수한 흰색(pure white)은 무지개 색, 즉 빨강,주황,노랑,초록,파랑,남색,보라색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.
태양이 방출한 빛이 물체를 비추게 되면 빛에 나온 어떤 색은 물체에 그대로 흡수되고, 다른 색은 물체에서 튕겨져 나가거나 반사됩니다. 우리의 눈은 물체에서 튕겨지거나 반사된 색들만 볼 수 있습니다. 즉, 물체에 빛이 투과되는 투과량에 따라 우리가 어떤 색을 볼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. 예를들어, 빨간색 사물은 태양이 뿜어내는 무지개색(순수한 흰색)의 빛 중 빨간색만 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입니다.
*투과: 빛이나 파동이 어떤 물질에 입사할 때, 그 빛이나 파동이 물질을 통과하여 나오는 현상이다. (출처: 네이버 지식백과 물리학백과)
우리는 뇌와 눈의 협력작용으로 물체가 어떤 색인지 알 수 있습니다. 눈의 구조 중 망막 안에는 콘(cone)이라는 빛 수용체가 있습니다. 콘은 빛을 받으면 뇌로 메세지를 전달하여 색각을 형성하는 역할을 합니다.
다른 길이를 가진 세가지 콘이 있으며, 각 콘은 각기 다른 색깔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.
가장 짧은 콘은 빛의 파란색 파장에 민감하며, 중간 길이의 콘은 빛의 노란색 파장에 민감합니다. 가장 긴 콘은 빛의 빨간색 파장에 민감합니다.
표면에서 반사된 빛과 세개의콘들이 협동해서 빛 스팩트럼 안에서 색을 형성합니다.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물이 빛을 받으면 어떤 색의 파장은 흡수됩니다. 흡수되지 않은 색 파장은 반사되어 콘이 인식을 하고 그 파장에 맞는 색이 사물에서 발현되는 것입니다.
* 스팩트럼: 빛을 파장에 따라 분해하여 배열한 것. 우리 눈에 보이는 스펙트럼은 파장이 400nm에서 800nm 사이인 가시광선영역이다. (출처: 두산백과)
그렇다면 흰색과 검정색은 어떨까요?
물체가 흰색으로 보인다면 물체의 표면은 모든 색 파장을 반사하는 것입니다. 만약 검은색으로 보인다면 모든 색 파장을 흡수한 것입니다.
색을 인식하는 원리는 피부 속 색소의 깊이에 따라 색소가 어떻게 우리 눈에 보이는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. 색소가 적절한 피부층보다 깊이 들어가면 색소에 도달하는 빛의 파장이 줄고 잘 반사가 되지 않습니다. 반사되지 않고 흡수되는 빛의 양이 많으면 더 어둡게 보일 수 있으며 색이 변색되고 왜곡된 것처럼 보입니다. 깊은 바다일수록 어둡게 보이는 것과 동일합니다. 색소가 올바른 피부층에 주입된다면 적절한 빛이 반사되며 원하는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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